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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재테크 : 알라딘에 책팔기 얼마전 집 리모델링으로 도배를 하며 필요없는 가구를 정리했다. 그 일련의 과정에 [책 버리기]도 포함되었다. 읽지는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상태 좋은 책들이 많아 '알라딘에 팔아볼까?'라는 생각을 바로 실행에 옮겼다. 얼마전만 해도 이런 자잘한 일은 생각도 않았을텐데, 적은 돈도 벌기 위해선 '무언가를 해야함'이라는 당연한걸 이제야 알았달까. 내다 팔 책은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약 20권 정도였다. 알라딘에 책팔기는 정말 간단하다.1. 책을 가져간다.2. 책팔기 코너에서 가격 감정을 받는다.3. 현금을 받는다. 총 받은 금액은 26,500원가져간 책 중에서 팔 수 있었던 건 단 13권이었다. 그럼 왜 13권 밖에 팔 수 없었을까?1. 곰팡이가 핀 책은 판매가 불가능하다.표지가 아닌 페이지 단면을 보면 ..
8월 이벤트 : P2P 투자는 [네이버페이X피플펀드]로 시작해라 P2P 투자를 올해 2월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원래 관심 있는 분야기에, 직장동료의 가벼운 권유에 바로 시작했다.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낮은편이다. 내 첫 투자처는 어니스트 펀드였고 현재 연 수익률을 세금 제외 13%로 유지중이다. 원금 미회수건은 없어 점차 P2P 투자에 신뢰가 높아졌고 다른 투자처도 늘리고 있다. 그 중 피플펀드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네이버 페이 이벤트 혜택이 획기적이라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이 이벤트도 앞서 언급한 처음 P2P투자를 권한 직장동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벤트 내용이다. 피플펀드 시작하면 52,000원. - 52,000원의 수익을 한국은행 기준 금리 기준 예금으로 얻으려면?자본금 410만원과 1..
용산 북천 돈까스 가끔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돈카츠라는 단어가 더 잘어울리는 한 입 베어물면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는 일식 말고, 고기와 튀김이 혼연일체 된 브라운 소스가 부먹으로 나오는 그런 애써 경양식이라 부르는 한국적인 돈까스말이다. 그 날은 한국적인 돈까스가 먹고싶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재료소진으로 실패. 토요일 오후 6시쯤이었는데 불꺼진 내부를 까치발로 관찰하고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언젠간 꼭! 먹겠다 다짐한 후 재방문했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방문했을 때도 재료 소진 표지판이 걸려있었다. 하지만 내부에 사람이 가득해 들어가보니 치킨까스와 로스까스만 된다는 안내를 들었다. 북천은 브라운 돈까스와 화이트 돈까스가 더 유명하지만 별 수 있나~ 로스까스 단면의 푸짐함. 잡내가 전혀 없다..
OLNL(오르내림)- 유학생 내가 선택한 게 아닌 것 같은 나의 하루 가끔 느껴 유학 생활같애그래 나도 위로 받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말도 안 통하고 혼자 같애나만 이해못해 쟤네 이해관계 나만 다른 생각하고 공감 못해세계공용어로 기분 표현 못 해 우리나라 가면 친구 많을 듯해그래 가끔 이런 생각들이나 고민은 저 만치야 혼자 있긴 싫으니까 나를 집에 보내지는 마난 이런 기분이야 내 꿈이 아닌걸 이루기 위한 기분이야난 지금 비행기 안에서 휘 -구름 아니면 바다 위를 날아나의 유학생활 내 유학생활 한살이라도 어릴 때 배워야만 해 유학생이 삶은 가끔 비행기 안 창 밖의 색은 보라색낮과 밤이 교대를 할 때 생각없이 난 그 위를 날아가비행기 날갠 휘청거리고 내 기분이 균형을 맞춰지나가는 바깥 풍경을 피부로는 못 느껴이 안에서 뭐라도 해야 돼그..
서초동 쿤쏨차이 쌀국수 뿌팟퐁커리 나는 뿌팟퐁커리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너무도 다양한 뿌팟퐁커리가 있는데 껍질까지 모두 아작아작 씹어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게(소프트쉘)가 아닌 단단한 껍질을 가진 게로 만든 뿌팟퐁커리를 먹을때마다 화가 난다. 이럴거면 내가 대게찜을 먹지 뭣하러 4만원 가량을 주고 사먹나 싶은데, 생각보다 소프트쉘을 쓰는 뿌팟퐁커리 맛집이 없다. 근데 서초동 쿤쏨차이에서 쌀국수와 제대로 된 소프트쉘 뿌팟퐁커리를 맛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바로 방문했다. 메뉴판 찍었으나 너무 길어 생략했다. 네이버에 검색했을때 뿌팟퐁커리(점심)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전화로 확인했더니 저녁에도 가능한 메뉴라 방문했다. 쌀국수가 먼저 나왔다.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고 진한 육수였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조미료 자체 맛보단 ..
노량진 수요미식회 사이공리 반미 출근길에 지나는 사이공리원래 안쪽 시장골목에 위치했으나,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유명세를 타서 돈 좀 만졌는지 (?) 대로변으로 나왔다.줄곧 한 번 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전에 지날때마다 닫힌 가게를 바라보곤 했는데, 기회가 생겨 입성!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향신료때문인지 피쉬소스때문인지 역한 누린내가 났다. 날도 덥고 습하니 냄새가 조금 더 심했던 듯. 그래도 쌀국수를 위해 다 참을 수 있어!​포보, 분보쎄오, 반미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외국분이셔서 소통이 좀 불편했다.​쌀국수는 정말 금방나왔다.맑은 육수에 얇고 굵은 면, 그리고 큼직하게 들어간 고추 덕에 입맛에 딱 맞았다.​고수를 뺐기에 향은 강하지 않았고, 고기도 가격에 비해 많이 들어가있다.​분보쎄오는 바로 비벼서 제대로 못찍었으나, 피..
겉보기로 판단치 마세요 ​​생각보다 더 담백할 수 있어요
상도 마카롱 뚱카롱 러윗츠 거주지역 근처에 유명한 마카롱집이 있다. 핑크로 도배된 사랑스러운 ‘러윗츠’라는 곳인데 가끔 줄 선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근데 어제 친언니가 남친에게 선물을 받아 먹어볼 기회가 생겼다. 야호! ​ 원래는 7개였는데 2개는 먹은 후! ​​​개당 2,500원이라는데 뚱카롱 치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듯 하다. 여느 뚱카롱이 그렇듯 토핑도 빵빵한 편이라 먹기는 좀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하하 글쎄 딱히 쫀득하지도 않고, 필링의 향이랑 맛이 약해서 무슨 마카롱인지 잘 모르겠다.​​한입 먹었더니 필링도 다 밀리고 쫀득함도 덜하고 표면이 탄탄하지 못해서 아마.. 다신..... 뚱카롱이라는 유행아래 마카롱 자체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