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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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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NL(오르내림)- 유학생 내가 선택한 게 아닌 것 같은 나의 하루 가끔 느껴 유학 생활같애그래 나도 위로 받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말도 안 통하고 혼자 같애나만 이해못해 쟤네 이해관계 나만 다른 생각하고 공감 못해세계공용어로 기분 표현 못 해 우리나라 가면 친구 많을 듯해그래 가끔 이런 생각들이나 고민은 저 만치야 혼자 있긴 싫으니까 나를 집에 보내지는 마난 이런 기분이야 내 꿈이 아닌걸 이루기 위한 기분이야난 지금 비행기 안에서 휘 -구름 아니면 바다 위를 날아나의 유학생활 내 유학생활 한살이라도 어릴 때 배워야만 해 유학생이 삶은 가끔 비행기 안 창 밖의 색은 보라색낮과 밤이 교대를 할 때 생각없이 난 그 위를 날아가비행기 날갠 휘청거리고 내 기분이 균형을 맞춰지나가는 바깥 풍경을 피부로는 못 느껴이 안에서 뭐라도 해야 돼그..
최고은 - 아리랑 아리랑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재생목록에 넣었으나, 예상과 다른 전개가 새로웠다.인트로에 감탄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빠져드는 최고은님의 아리랑. 한 때 내 컬러링이었는데, 가끔 전화를 받으면 어리둥절한 한마디를 건내받곤 했다.'왠 아리랑이야?'가장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노래, 민요.다양한 시도로 여럿의 삶에 계속 남길. 개인적으로 아리랑 가사를 굉장히 좋아한다.구질하지만 솔직해서? 이별한 사람이 듣기에 이보다 적합한 노래가 있을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윤석철 트리오 - 여대 앞에 사는 남자 작품 설명 : 여대 앞이 좋아서 라기보다는 근처에 연습실이 있기 때문에 그 쪽으로 이사를 한 거였지만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처음 일주일은 무척 신나서 괜히 산책하는 일이 많았다. 괜히 노트북을 들고 밖에서 아메리카노를 시켜 시간을 보냈지만 작업 같은 게 잘될 리 없었다. 지금은 익숙해 져서 무덤덤해 졌다. 아니다. 그래도 신난다.
유근호 - 밤의 노래 (feat.다람) 분주한 낮이 잠이 들면 우린 서로의 몸에 서롤 기대고 착한 동물과 어린아이같이 안고 쓰다듬어 장난을 치고 웃어 어깰 넘어서 등뒤로 미끄러져 너의 모든 곳엔 봄비가 내려 다릴 건너서 언덕 끝에 오르면 깊게 숨을 참아 달이 파랗게 창을 비추면 붉은 커튼을 닫고 TV를 끄고 Chet faker를 틀어 느린 춤을 추다가 네가 고갤 젖히면 둘이 만든 밤의 노래를 불러 은빛 욕조에 따뜻하게 함빡 몸을 담그고 흥얼거리다 빨리 오라고 찡얼대는 너의 표정이 귀여워 그만 수건을 둘러 침묵 사이로 떠다니는 글자들 너의 모든 소린 비밥 Jazz 같아 Verse 끝을 지나 Bridge 넘어가면 넌 깊게 숨을 참아 달이 파랗게 창을 비추면 붉은 커튼을 닫고 TV를 끄고 Chet faker를 틀어 느린 춤을 추다가 네가 고갤 젖히..
O.O.O - 꽃 난 내 맘속에 너를 묻고 눈물 흘려 꽃을 피울꺼야 혹 내 하루가 서글플 땐 너의 꽃은 부쩍 자랄꺼야 사실 잘 모르겠어 어느 날이었는지 너가 나의 여린 마음에 너를 던져 넣은게 나의 마음 깊은 곳 넌 뿌리를 내렸고 너의 꽃을 피우려 나는 살아야 했네 원망도 많이 했어 왜 하필 나인건지 많고 많은 사람 중 너를 던져 넣은게 맘을 뚫고 올라와 너는 싹을 틔웠고 너의 꽃을 피우려 이리 살아야 했네 난 내 맘속에 너를 묻고 눈물 흘려 꽃을 피울꺼야 혹 내 하루가 서글플 땐 너의 꽃은 부쩍 자랄꺼야 난 내 삶 속에 너를 묻고 나를 울려 너를 피울꺼야 혹 너의 꽃이 피어날 땐 말라버린 나의 삶과 굳어 버린 마음만 내게 남아 있겠지
지바노프 - Timid 진짜 좋다! @jeeban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