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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먹고 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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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서울숲 뚝떡 날씨가 짖궂다. 어제는 오랜만에 두엘르랑 시내데이트를 했건만, 추운듯 더운듯 가랑비 내리는 날씨에 실망스러웠다. 오늘은 예지언니와 서울숲 나들이를 약속했는데 운동화 빤 구정물 같은 하늘색에 기분이 참.. 나들이 한다고 새하얀 자켓도 입었건만! 우울한 기분에는 역시 떡볶이가 해독제지.. ​사실 딩동 브런치집이 한시간 웨이팅을 하래서 왔지만 빵보단 떡이 좋다.​이건 양념 만두 튀김! 개인적으로는 그냥 만두 튀김이 더 맛있다. 그래도 시그니처는 양념 만두지..!​새우볶음밥은 작은 새우와 베이컨이 가득하다 간장베이스고 조금 짜다.​마지막으로 우동어묵까지 나와서 2인상 완성! 우동 어묵의 우동은 물에 오래 담궈둔건지 약간 냄새가 났지만 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기에 미친듯이 흡입했다. 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이 ..
남도분식 떡볶이 먹고싶다... 이틀 전 우연히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에서 남도분식 떡볶이를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사를 남발하며 먹었다. ​잊혀지지가 않아... 본점가서 털어야겠다
배가 너무 불러서 서 있을수 없어.. ​평소 식사양이 많지 않지만 이상하게 떡볶이 앞에선 위가 비밀의 방까지 모두 개방 해버리는것 같다..​​30분 기다려 먹은 모퉁이네 넘모 맛있었다.. 쿨럭..
용산 북천 돈까스 가끔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돈카츠라는 단어가 더 잘어울리는 한 입 베어물면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는 일식 말고, 고기와 튀김이 혼연일체 된 브라운 소스가 부먹으로 나오는 그런 애써 경양식이라 부르는 한국적인 돈까스말이다. 그 날은 한국적인 돈까스가 먹고싶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재료소진으로 실패. 토요일 오후 6시쯤이었는데 불꺼진 내부를 까치발로 관찰하고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언젠간 꼭! 먹겠다 다짐한 후 재방문했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방문했을 때도 재료 소진 표지판이 걸려있었다. 하지만 내부에 사람이 가득해 들어가보니 치킨까스와 로스까스만 된다는 안내를 들었다. 북천은 브라운 돈까스와 화이트 돈까스가 더 유명하지만 별 수 있나~ 로스까스 단면의 푸짐함. 잡내가 전혀 없다..
서초동 쿤쏨차이 쌀국수 뿌팟퐁커리 나는 뿌팟퐁커리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너무도 다양한 뿌팟퐁커리가 있는데 껍질까지 모두 아작아작 씹어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게(소프트쉘)가 아닌 단단한 껍질을 가진 게로 만든 뿌팟퐁커리를 먹을때마다 화가 난다. 이럴거면 내가 대게찜을 먹지 뭣하러 4만원 가량을 주고 사먹나 싶은데, 생각보다 소프트쉘을 쓰는 뿌팟퐁커리 맛집이 없다. 근데 서초동 쿤쏨차이에서 쌀국수와 제대로 된 소프트쉘 뿌팟퐁커리를 맛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바로 방문했다. 메뉴판 찍었으나 너무 길어 생략했다. 네이버에 검색했을때 뿌팟퐁커리(점심)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전화로 확인했더니 저녁에도 가능한 메뉴라 방문했다. 쌀국수가 먼저 나왔다.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고 진한 육수였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조미료 자체 맛보단 ..
노량진 수요미식회 사이공리 반미 출근길에 지나는 사이공리원래 안쪽 시장골목에 위치했으나,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유명세를 타서 돈 좀 만졌는지 (?) 대로변으로 나왔다.줄곧 한 번 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전에 지날때마다 닫힌 가게를 바라보곤 했는데, 기회가 생겨 입성!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향신료때문인지 피쉬소스때문인지 역한 누린내가 났다. 날도 덥고 습하니 냄새가 조금 더 심했던 듯. 그래도 쌀국수를 위해 다 참을 수 있어!​포보, 분보쎄오, 반미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외국분이셔서 소통이 좀 불편했다.​쌀국수는 정말 금방나왔다.맑은 육수에 얇고 굵은 면, 그리고 큼직하게 들어간 고추 덕에 입맛에 딱 맞았다.​고수를 뺐기에 향은 강하지 않았고, 고기도 가격에 비해 많이 들어가있다.​분보쎄오는 바로 비벼서 제대로 못찍었으나, 피..
상도 마카롱 뚱카롱 러윗츠 거주지역 근처에 유명한 마카롱집이 있다. 핑크로 도배된 사랑스러운 ‘러윗츠’라는 곳인데 가끔 줄 선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근데 어제 친언니가 남친에게 선물을 받아 먹어볼 기회가 생겼다. 야호! ​ 원래는 7개였는데 2개는 먹은 후! ​​​개당 2,500원이라는데 뚱카롱 치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듯 하다. 여느 뚱카롱이 그렇듯 토핑도 빵빵한 편이라 먹기는 좀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하하 글쎄 딱히 쫀득하지도 않고, 필링의 향이랑 맛이 약해서 무슨 마카롱인지 잘 모르겠다.​​한입 먹었더니 필링도 다 밀리고 쫀득함도 덜하고 표면이 탄탄하지 못해서 아마.. 다신..... 뚱카롱이라는 유행아래 마카롱 자체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샤로수길 미미청 [직접 사먹고 쓰는 리뷰] 샤로수길 미미청 주 내내 탕수육이나 돈까스같은 튀긴 돼지를 먹고 싶어, 샤로수길 미미청을 다녀왔다. 사실 샤로수길 주변 낙성대 일대는 저렴한 중식집이 많다. 중국 현지인이 운영해서 다양한 메뉴와 혜자한 양을 만날 수 있는 가성비 갑인 곳도 있지만, 이 날은 지난 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기에 분위기 있는 미미청을 선택했다. 주말 예약은 불가능했으며,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5시 땡! 치면 입장이 가능했다. 친구가 조금 이른 4시 40분쯤 도착 했으나, 먼저 들어갈 수 없었다. 더운 날씨에 예민해진 친구가 남자 직원이 불친절하다며 불평했다. 메뉴는 탄탄멘 + 백짜장 + 김치치즈 탕수육 세트와 마파두부밥과 그냥 탕수육을 추가로 주문했다. (5인 기준) 1. 탕수육 (소) 기본 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