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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커피 맛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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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후암동/용산 카페 노맨틱 ​​​​​후암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것이 벌써 10년 전- 요즘은 이 동네에도 감성적인 카페가 많이 생겨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 노맨틱.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만점. 사람은 많지만, 또 오고 싶은 곳.
평화로운 카페 table A 고양이 10마리가 있는 카페 조용하지만 가족같은 분위기가 물씬 넘쳤다. 커피숍이지만 커피사진도 없고 맛평가는 불가능하다. 그저 기억속에는 고양이 뿐 그 때문에 기억이 안난다.. ​​​​​​​​ 카페의 테이블은 전체적으로 좁고 앉아있을 공간도 적다. 카페 자체가 작은건 아니지만, 천장도 좀 낮고.. 장소는 지극히 고양이를 위해 최적화 되어 있는 듯 했다. 같이 산다는 것은 이런걸까. 어쩜 내가 앉는 공간이 불편한만큼 고양이들한테도 불편할 수 있을 터, 밸런스가 맞았던걸지도. 다정함이 물씬 느껴져 자꾸 미소가 나오던 곳!
그런커피, 노들랜드 커피맛을 모르는 나에게도 새로운 '머신 없는' 커피숍. 산미가 옅은 구수한 커피가 좋은, 더욱이 공간이 좋은, 더불어 사장님까지 좋은 그런커피. '달브'라는 메뉴는 처음 접했는데 달달한 연유와 드립커피의 조화가 좋다. 라떼를 먹으면 입 안에서 꾸순내가 나서 잘 마시지 않는데.. 아인슈페너같은 느낌? 어쨌든 자꾸 생각난다...... 주변이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여 혼자가기도 참 좋다.